오늘 데브멘토(http://www.devmento.co.kr)에서 하는 2008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요근래에 들어 컨퍼런스나 세미나도 많지만... 다음주에 이런저런 일들이 월, 화요일에 몰려있어 준비를 해야하는 데다가 내일은 또 개인적인 일로 인해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한상태였기 때문에 고민고민한 끝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참가하고 나서는 잘 참가했다라는 생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물론... 무료 컨퍼런스나 세미나가 항상 그렇듯, 수박 겉핥기 식이 대부분이었지만,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나 방향들을 좀더 믿고 나갈 수 있는 강한 동기부여를 얻게 되었다.
첫시작은 안철수 안연구소 의장님의 "개발자여 꿈을 가져라" 였다.
강연의 내용을 한줄로 압축하면 "전망이나 미래는 예측 할 수 없고 덧없으니 재미를 가지고 일을 하라." 였다. 몇일전에 포스팅했던 2008/09/24 - [IDEA Note] - 개발자라는 이름의 삶(?)이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필자가 일을 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재미"였다.
하지만 재미있다고 그냥 놀기만 하면 되는것은 아니었고, 재미를 갖고 일을 하되 다음과 같은 것을 갖으라고 충고해 주셨다.
1. 전문성 : 기초가 잘 닦인 전문성을 갖으라.
2. 창조적 마인드 : 항상 새로운것을 한번더 생각하라.
3. 창인정신 : 나만이 내 스스로 만족하는 것을 만들어라.
4. 커뮤니케이션 : 여럿이 함께 만들어 가는것이다.
5. 팀웍 : 손해보듯이 빈틈은 스스로 채워라.
a. 영어 : 필수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덕목이다.
다른 컨퍼런스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안철수님의 강연내용을 들으러 갔었던 기억은 나는데... 실제로 마음에 와 다았던건 이번강연이었던거 같다. (특히나 비슷한 내용으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다음으로 JCO(http://www.jco.or.kr/)의 양수열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는 항상 지겹고, 뻔한 이야기들이었지만, 이번엔 조금은 달랐다.
이런 엄청난 짤방을 보여주시면서, 미래는 이렇게 암울하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다.
축사의 내용을 정리하면...
1. Developer
2. Reality : 즐겁고 밝은 것을 전파하자.
3. Future : 미래는 모르는것이다.
4. English : 잘하면 득되는것이 많다.
5. Service : Idea(Creative) + Program(Practice)
6. My Way, with Community
7. Developer is Champion
8. START!
이것이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축사를 마무리 하셨다.
오전세션의 마지막으로 Round Table "개발자의 현재와 미래"가 있었다.
현재의 한국의 개발시장의 흐름은 Open Source와 Platform, UI가 중심이란 말을 해주셨고, 대학생에게 해주실 말씀으로 개발자의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가지고 꾸준이 공부하고,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중급 개발자를 위해서는 기술을 깊이 연구하기 보다는 횡으로 보고, 고집을 갖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라운드 테이블은 전반적으로 토요일 아침에 비해 약간 지나친 진지함을 보이며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okjsp(http://www.okjsp.pe.kr/)의 허광남(kenu)님의 장난섞인 목소리이지만 기억의 남는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
새로운 기술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하고,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책을 많이 읽어라. 커뮤니케이션과 책이야기를 하며 살짝 묻히는 말로 책광고를 하셨다.
"설득의 심리학" 이말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도 재미있게 읽었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으면 다시 한번 볼 예정이다. (그때는 읽으면서 내용도 정리하고...)
그리고 공감율 200%인 프로그래머는 공간의 의미가 낮으니 칼퇴근을 법으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 암... 일찍 퇴근해도 머릿속에는 코드와 로직으로 가득차있고, 오히려 컴퓨터 없이 머리로만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듯 싶다.
아무튼 이렇게 라운드 테이블도 끝이나고 점심식사는 약속이 있어서, 밖에서 따로 먹고 다시 오후 세션에 참여 하게 되었다.
오후의 첫세션은 위젯에 대한 이야기였다.
위젯은 다양한 서비스와 넓은 선택폭, 설치의 용이성이 가장큰 장점이고, 컨텐츠의 유통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Open된 플렛폼이다.
거의 위젯에 대한 소개하는 세션이었다.
다음은 okjsp의 허광남(kenu)님의 팀을 위한 오픈소스
팀을 위한 오픈소스
소스코드관리 : SVN / CVS / git / mercurial
지식공유 : BBS / Wiki(mediawiki / confluence)
프로젝트관리 : Hudson / CruiseControl
이슈관리 : Trac / Bugzilla / Mantis / JIRA
PPT도 안쓰시고 프리마인드 하나만 띄워놓으시고 생각을 펼치듯이 이야기를 펼쳐나가시는게... 가볍게 즐겁게 들을수 있었다.
다음은 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에 대해 조병욱 님께서 발표해주셨다.
역시 소프트웨어 공학은 천재들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다는...
그와 함께 실용주의 개발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용이 길어질수록 점점 대충 쓰는듯 싶어진다;;;)
다음은 시스템 개발에서 아키텍트의 파워에 대해서 백용규님께서 발표해 주셨다.
발표의 내용은... 지난번에 MS에서 개발 방법론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는데... 거기의 내용이랑 거의 비슷했던거 같은...
다른말 다 필요없고 아키텍트가 되라! 되면 좋다! 라는 내용과 아키텍트가 하는 일을 소개하는 정도였는데... 그것보다도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쳐그룹(http://cafe.naver.com/ksec.cafe)에서 월간 정기 세미나에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다룬다고 했는데, 자주 참석해봐야 할듯 싶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은 개발자 경력은 그냥 편하게 듣고 마무리 짓고 나왔다.
오랜만에 이렇게 장시간 세미나를 들었더니, 커피만 무진장 먹고... 나중엔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미숫가루같은... 걸죽하고 텁텁한 커피까지 먹고 -_-;
피곤하지만 잠은 안오는 상황이지만, 나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던거 같다.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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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보았습니다. 정리 잘 해 놓으셨네요.
2008/09/28 08:25 [ ADDR : EDIT/ DEL : REPLY ]트랙백 겁니다.
헉... kenu님... 이런 누추한곳에 -_-;;
2008/09/28 17:39 [ ADDR : EDIT/ DEL ]저야말로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ㅡ^